퇴사자 정년퇴직자 이직자 무직 연말정산 방법

회사에 입사하면 언젠가는 퇴직을 하게 되는데요. 이직으로, 개인사정으로 혹은 정년으로 퇴직하게 되는데요.

회사에 다닐 때는 회사에 알아서 해주지만, 퇴직자는 회사에서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스스로 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 퇴직자는 어떤 경로로 연말정산을 신청하면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말에 퇴직하는 직원 또는 정년퇴직자분들의 연말정산은 아쉽게도 회사에서 할 수 없습니다. 회사는 퇴직자가 퇴직하는 달의 근로소득을 지급할 때 퇴직하는 달까지 근로소득금액을 정산해야 합니다.

이직을 했다면, 반드시 전 직장의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위의 글을 보시면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으니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회사에서 정년퇴직자 연말정산할 수 없는 이유

1년을 꼬박 근무하고 급여를 받았지만 연말정산을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국세청

간소화 자료 수집 불가 연말정산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국세청 PDF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자료는 일반적으로 1월 15일 이후에 오픈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12월 말에 퇴직하는 직원의 경우 해당 자료를 다운로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퇴직 시 근로소득 정산은 본인에 대한 기본공제 및 사회보험료에 대한 공제를 적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2) 퇴직금 지불 기한

퇴직금을 일반적으로 퇴직한 후 2주 이내에 지급해야 하는데, 15일까지 국세청 자료를 정산하게 되면 퇴직금의 지급이 지연될 수밖에 없습니다.

3) 퇴직자 소득세 납부

일반적으로 퇴직자가 발생 시 그다음 달 10일까지 원천징수한 소득세액을 납부해야 하지만 1월 15일 이후 간소화 반영하자면 결국 납부지연 가산세가 발생합니다.

퇴직자의 연말정산 하는 방법

1. 지난해 직장을 옮긴 근로자

중도퇴직자 연말정산은 연말 퇴직자 또는 다른 사업장에 이직하지 않은 중도 퇴직자의 경우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연말정산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를 보시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 퇴직하는 달의 급여를 분할해서 지급할 때에는 그 급여를 처음 지급하는 때에 연말정산

▶ 연도 중 퇴직해서 다른 근무지에 입사하는 경우
퇴직한 직장의 원천징수영수증을 첨부해 종전 근무지 소득을 합산해 연말정산

▶ 퇴직 시 연말정산에서 공제받지 못한 금액이 있는 경우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통해 추가로 공제 가능

▶ 연말정산 후 퇴직한 직원에게 상여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때에는 다시 연말정산

회사를 옮기시면 원천징수의무자가 새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직하기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의 기록을 옮긴 직장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전 직장에서 퇴직했을 때 발급받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현재 직장의 연말정산 기간에 함께 제출해야 하는데요. 이때 소득자별 ‘근로소득원천징수부’ 사본 제출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근로자가 전 직장에서 수령하지 못한 급여가 있다면 새 직장에서 연말정산을 할 때 미지급된 급여까지 합산해서 소득세·소득공제 금액을 계산해야 한다는 점도 잊어선 안 됩니다.

이직 근로자가 현재 근무지와 전 근무지의 근로소득을 합산해서 연말정산을 하지 않을 땐, 근로자 스스로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고 무신고 시 가산세를 부담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방법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1) 홈택스

퇴직한 다음 해 5월부터 이전 회사에서 국세청에 신고한 소득과 소득세, 지방소득세 정보가 열람이 가능합니다.

이 시기에 홈택스를 통해 연말정산 경정청구를 통해 인적공제 및 국세청 간소화 자료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홈택스는 근로소득자뿐만 아니라 사업소득자 등 모든 유형의 소득이 있는 사람들이 신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이기에 정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약 홈택스를 이용하기 어렵다면 국세청 콜센터 126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처음 보는 세금 신고 사이트라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세무서 내방

만약 홈택스 활용이 어렵다면 가까운 주소지 관할 세무서를 통해 연말정산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연말정산을 반영하지 못했어도 세무서 방문을 통해 최대 5년간 내용을 수정신고 및 경정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공제받을 내용의 증빙자료를 준비하여 가까운 세무서를 내방하여 민원실 등을 방문하여 작성 서류를 기록하여 준비한 자료와 함께 제출하시면 됩니다.

퇴직 시에 연말정산 공제액을 반영하지 못한 상태에서 결정세액을 확정받고 세금을 납부했을 가능이 매우 높습니다. 퇴직 이후 하는 연말 정산은 사실상 환급이기 때문에 귀찮고 어렵더라도 반드시 연말정산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지난해 회사를 그만두고 재취업을 하지 않은 근로자

근로자는 소속이 없기에 일반 근로자들과 달리 5월에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로 연말정산을 해야 합니다. 퇴직한 직장에서 받은 원천징수영수증, 공제받을 내역의 증빙서류 등을 반영한 소득공제신고를 작성해 국세청에 제출하면 됩니다.

퇴직자는 퇴사한 회사에서 퇴직하는 달의 월급을 받을 때 연말정산도 함께 해야 하는데요.

가령 지난해 3월 퇴직했다면 퇴직한 3월의 급여를 지급받는 날까지 근로소득자공제신고서, 주민등록표등본 등을 비롯해 각종 소득·세액공제 증빙서류를 회사에 제출하면 됩니다.

3. 직장을 2곳 이상 다니는 이른바 '투잡족'의 근로자

한 직장의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 사본을 제출받아 연말정산을 실제로 수행하는 다른 한쪽의 회사에 제출하면 되는데요. 각 회사에서 따로 연말정산을 받을 수는 없고 회사 한 곳을 정해 공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제항목은 의료비와 교육비, 보험료, 신용카드 사용액, 기부금 등으로 일반 직장인과 같습니다.

투잡 사실을 밝히기 꺼리는 근로자라면, 처음부터 회사 한 곳에서만 연말정산을 진행하고 나머지 한 곳은 내년 5월 진행되는 종합소득세 신고 때 납세의무자 스스로 자신의 소득세 과세표준과 세액을 국세청에 신고하면 됩니다.

4. 아르바이트로 이것저것 하다가 취업한 근로자

일반적으로 아르바이트라고 통칭되지만 구체적으로 자신이 한 아르바이트가 어떤 소득으로 구분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일용근로소득일 수도 있고, 단기로 일했지만 근로소득으로 신고됐을 수도 있고, 프리랜서로 구분돼서 3.3% 세금을 떼는 사업소득으로 신고됐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정말 단발성 아르바이트라고 해서 기타 소득으로 신고됐을 수도 있습니다.

홈택스에서 지급명세서 현황을 보면 어떤 소득이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이 네 가지 소득 중에서 어떻게 구분되는 아르바이트를 했는가에 따라 연말정산 여부가 나뉩니다. 근로소득으로 구분되는 아르바이트를 한 경우에만 연말정산에 포함하고, 나머지는 연말정산과 상관이 없는 소득이에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만약 일용근로소득이었다면 분리과세로 세금 떼고 받으면 납세의무가 끝나기 때문에 연말정산에도 포함하지 않고,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5.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 지금, 백수 상태라면?

연말정산은 회사에서 때가 되면 알아서 진행을 하라고 독려하고 자료제출도 도와주는데요.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 1~2월, 이 시기에 퇴사를 하고 쉬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없겠죠.

이런 경우 스스로 혼자서 연말정산을 진행해야 합니다. 국세청 홈택스에 들어가 보면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는 간소화 서비스나 임의로 계산해 보는 서비스가 상당히 잘 돼 있는데요.

직접 신고를 하더라도 빈칸이 거의 다 채워져 있어서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다만, 이렇게 혼자서 연말정산을 할 때 주의할 것은 본인이 공제대상이 되는지를 잘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주택자금과 관련한 공제는 주택 규모와 차입금액, 기간 등 요건이 까다롭습니다. 홈택스에서 제공되는 자료는 단순하게 항목의 유무를 띄워주기만 하고, 요건에 맞는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만약 요건에 맞지 않는 것을 공제대상으로 포함해서 서류를 제출하게 되면 과다공제로 나중에 세금이 추징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